아직 딴지일보에 글이 남아 있길래 딴지 스타일 무시하고 가져와봤다. 이거 말고 몇가지 아끼는 글들이 있었는데, 다 없어졌다. 흑...
오문 비문등이 많긴 하지만, 만족하는 글중 하나다. 왜 지금은 글이 잘 안써질까? 상상력 부족? =_=a

원본 링크 :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 ··· d%3D1463



[감상] 피폭의 고리를 끊잔 말이다!!


2003.10.1.수요일
딴지 흥신소


본 기자 어찌 영화쪽 일을 하는 관계로 운 좋게도 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 가게 되는 기회가 생겼다. 아싸~

업무 때문에 내려가서 졸라 잠깐 머물렀던 관계로 많은 영화는 못 봤지만 아싸리 괜찮은 영화들만 골라보는 행운을 누렸다. 왜 그런 거 있잖냐. 골뱅이 안주 시켜서 남들은 골뱅이 골라먹느라고 눈알 부라릴 때, 난 눈 감고 찍어도 골뱅이만 걸리는 경우. 이번 경우가 딱 그런 거였는데 암튼 여까진 자랑질이었다.

근데 그렇게 보게 된 영화 중에서 조금은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한편을 보게 되었는데 고것이 본 기자가 씨부릴 얘기의 소재와 이꼬루 내용이 되는 바로 다큐멘터리 영화 <히바쿠샤-세계의 끝에서(Hibakusha- At The End Of The World)>이다. 오늘은 이 얘길 조금 씨부려 볼까 한다.

먼저 당 영화의 내용에 대해 먼저 얘기 좀 해야겠다.

1. 이라크에서..

당 영화는 1차 이라크전이 벌어진지 8년 후인 2000년에 일본의 여감독 '카마나카 히토미'(이하 '히토미')가 이라크의 격전지인 바스라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히토미'는 이라크에 도착해 한 병원에서 14살의 소녀 '랴샤'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랴샤'는 암에 걸려 아무 치료도 받지 못하고 끝내 죽게 된다.(특히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한 암치료제의 반입금지로 말이다..미국 씹숑들..겨우 병원에서 한다는 치료가 링거에 칼슘을 섞어 투약하는 것이다.) 그리고 '랴샤'는 죽기 전에 그 일본인 여자 감독'히토미'에게 쪽지 한 장을 남기는데 의미심장하게도 이런 말이 적혀있다.

"나를 잊지 말아요"

글타 본기자도 그 장면에서 너무 안타까웠다.

'히토미'도 그랬겠지만, 특이하고 익숙하지 않은 아랍인 소녀'랴샤'의 그 핏기 없는 얼굴과 오버랩 되어 버리는 그 쪽지 한 장은 본 기자가 아직도 못 잊을 장면이다. 의무감이 들었을까? 여감독 '히토미'는 그 소녀의 죽음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감독'히토미'는 이라크에서 발생하는 많은 암환자, 특히나 소아암 환자들을 보며 그 발병요인 및 사망률의 원인을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이라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암환자 특히 소아암환자가 많은 요인은 상당히 특이한 연관이라고 판단한다. 그런 의구심을 품고 알아보던 중, 92년 이라크 전에 쓰였던 열화 우라늄탄의 방사능 피폭에 초점을 맞춘다.

열화 우라늄탄(Depleted Uranium Ammunition)

원전연료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열화우라늄(감손우라늄)을 사용하여 전차나 탱크 등의 두꺼운 장갑을 뚫을 수 있도록 고안된 폭탄이다. 천연 우라늄을 원전연료나 무기재료로 사용하려면 먼저 정제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생기는 찌꺼기가 열화우라늄이다. 핵무기는 아니지만 핵 분열성 물질인 우라늄 235를 포함하고 있어 공격 목표와 충돌하는 순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미세한 방사능 먼지를 내뿜는다.

1991년 걸프전쟁에서 미군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어 이라크 전차 1200여 대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이후 세계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그러나 걸프전쟁에 참가한 군인들 중 '걸프증후군'이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병을 앓는 사람이 늘어나자 그 원인으로 열화우라늄탄이 거론되면서 문제가 되었다. 또한 1995년의 보스니아전쟁과 1999년의 코소보전쟁에서도 사용되어 '발칸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하였다.

열화우라늄탄에 포함된 중금속 양은 납 등에 포함된 중금속 양보다 1.7배 이상 많으며, 고체와 충돌하는 순간 인체에 치명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열화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열화우라늄탄이 걸프증후군과 발칸증후군의 원인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어 그 관련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고 있다.(엠파스 백과사전)

스크린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 또 한 소년의 암투병과 그의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소년의 이름은 9살 '무스타파'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너무나 천진난만한 '무스타파'가 어떻게 암에 걸렸는지 차근차근 스크린은 얘기해준다.

무스타파와 아버지

병원을 갔다 오는 '무스타파'와 아버지 - 과연 이들에게 무슨 재앙인가?

시바랄 이라크에서의 높은 소아암 발병율의 원인은 92년 전쟁 때 미국이 이라크 전 지역에 졸라리 퍼부었던 '열화우라늄탄'에 있다고 '히토미'는 얘기한다. 열화우라늄탄이 공격목표와 충돌하는 순간 그넘이 미세먼지화 되어 대기 중을 떠돌고, 이라크 각지로 퍼져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퍼진 방사능 먼지들은 땅으로 내려앉게 되고 땅으로 흡수가 된다. 그 땅에서 농작물을 경작하고, 그 농작물 안에서 미세 방사능들은 농축되게 된다. 그런 방사능 농산물들을 임산부와 아이들, 주민들이 먹게 되고, 몸 안에 축적되었다가 임신부가 기형아를 가지거나, 혹은 아기가 암을 가지고 태어나거나 아주 어린 나이에 암이 발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뭐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라크의 암발생, 사망율이 우리와 뭐가 다른가? 혹은 방사능물질과 암발생율이 연관성이 있는가? 말이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암에 걸리는 이들의 보통 특징은 한 마을에 중복암환자(한 몸에 두 가지 암을 가지고 있는 상태)가 8명이 될 정도로 신기한 상황이었으며, 비슷한 시기(언젠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본다)에 바스라 지역의 전체 암환자율이 그전에 비해 18배나 많아졌다. 열화 우라늄탄의 위험이 세세히 과학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사실임에는 분명한 듯 하다.

이라크의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환자들에게 "넌 살 수 있어"라구 달랑 말 한 마디 해주는 것 뿐.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들, 자식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보며, 결국 그들을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었다.
 

2. 일본에서 미국으로...

여감독'히토미'는 더 전진해 이라크 인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핵폭탄 투하가 있었던 일본의 피폭자들에게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

'히토미'는 일본으로 돌아가 45년 원폭당시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그들 피폭자들의 암투병 등등의 모습도 목격한다. 특히 원폭후 그런 환자들을 많이 돌본 85세의 노의사 '히다'선생도 만나게 된다.

그렇다! '히바쿠샤'란 일본말로 '원폭 이후의 생존자'란 뜻이다. 긍께로 직접 피폭을 당한 사람이 아닌, 오염된 지역을 가거나, 방사능에 노출된 물건, 공기들을 섭취함으로써 고통 받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보통 암과 알레르기성 질환 등을 겪으며, 임산부는 사산과 기형아 출산 등을 하게 한다. 2~3세대에 걸쳐 그 증상은 나타나기도 한단다. 걸프전이후 미국군인들의 대부분이 이 증상을 앓고 있으며, 보통 "걸프전 증후군"이라 불린다.

일본의 피폭자들 또한 이라크인 들과 다르지 않게 암과 각종 질병 등으로 힘든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 '히토미'은 그 노의사 '히다'와 45년 일본에 떨어진 원폭의 생산지인 미국으로 향한다. 그곳은 바로 미국의 워싱턴 주 "핸포드"다.

농업도시고, 농생산물의 50%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곳이다. 세계2차대전 이후로 핸포드에는 핵발전소가 건설되고 핵무기도 만들어지는데, 또 하나의 재앙은 일본에 이어 바로 이곳 핸포드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핸포드에 주위에 사는 대부분의 농민들, 특히 핵발전소를 중심으로 특정지역의 30여개 가구의 대부분이 암과 각종 질병으로 사망자의 이력이 있거나, 기형아, 사산 등의 경험이 있었다. '히토미','히다'가 '톰'(지역의 농부)과 같이 차를 타고 가면서 '톰'이 이집은 무슨 병 무슨 병, 저집은 무슨 병 무슨 병하고 얘기해주는 부분은 충격적이다. 어떻게 그 지역에 사는 모든 여성이 사산의 기억이 있을 수 있는가?

핸포드의 핵무기 생산 초기 아무도 핵발전소 주변에서 핵무기를 제조하는지 몰랐고, 정부에서는 심지어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풍선을 이용하여 피폭실험까지 했다는 증거까지 나왔다. 게다가 정부는 주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었으며, 그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침묵했다.

물론 핸포드의 그 지역 주민들은 가족이 원인 모르게 죽어가는 것을 봐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고 많은 이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톰'은 앞장서서 그 투쟁을 이끌어왔는데,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많은 주민들과, 정부의 지역주민들에 대한 이간질 등으로 힘들었지만, 끝내 기나긴 투쟁에서 조금의 승리를 하게 된다. 몇 십 년의 투쟁으로 정부는 끝내 꺾이고, 정부는 핸포드발전소에서 더 이상의 플루토늄 생산을 않고 방사능 정화작업을 하게 된다.

그러나 반감기(방사성 물질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 우라늄238과 같은 물질은 반감기가 45억 년)가 있는 방사성 물질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화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직도 핸포드에서는 암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오염지역은 넓혀지며, 오염지역에서 키운 감자와 소들에게서 나온 농산물, 패스트푸드(맥도날드, 버거킹 등등 그 지역에서 만든 감자, 밀과 소로 뭘 만들겠는가?) 등은 일본(물론 한국도 포함되겠지만) 등으로 수출된다.

그것의 의미는 피폭자들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더 넓게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울 나라에서 세상구원의 염불처럼 외워대는 세계화는 시장의 확대뿐만 아니라 전세계 오염지역의 확대도 가져온 것이다.

일본인 의사 '희다'와 핸포드의 주민

일본인 의사 '히다'는 핸포드의 주민들을 대면하고 있다. '히다'는 핸포드지역의 질환의 유형을 살펴본다.

'히토미'와 노의사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열도의 각 지역별 암 발생 실태와 통계자료를 취합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호카이도섬 쪽의 유방암 비율이 높았으며, 그것도 소련의 체르노빌 사건이후로 딱 10년 후에 암발생률이 높았졌다는 것을 밝혀낸다.

그러니깐 대략 피폭직후 10년 후 정도에 암의 발생비율이 높다는 결과를 알아낸 것이다. 그리고 한 방사능 피폭 관련 과학자의 말은 일반 핵발전소, 핵폐기물장에서 방사능 누출은 공공연한 거라고, 그 방사능 누출은 필시 주변 주민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한다.
 

3. 이라크 전투병 파병과 부안 핵발전소 문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일본과 이라크의 "핵 커넥션"은 우리나라에게는 국외 문제로 이라크 전투병 파병의 문제를 제시한다. 미국조차도 그 지역에 가는 것을 두려워해,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그린카드(영주권)를 빌미로 징집을 해서 되려 자국민파병을 자제하는데, 우리정부는 확실하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이라크 특수 혹은 국익이라는 명목 하에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방사능 오염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거다. 요넘이 진정 울 나라 국가가 맞는지 한숨만 나온다.

그렇다고 이 글의 요점은 이라크가 인간이 살만한 동네가 아니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본 기자 주장하고픈 바는 '과연 누가 그 지역을 그렇게 만들었는가?'이며, '누가 책임질 것인가'이다. 솔직히 까발리자 말이다. 그런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당사자 미국은 당연 책임져야 하고, 또 울 정부는 이라크가 그 정도의 상황임을 애기하고 파병병사들에게 그만큼 위험성을 공지를 해야 한다.

그러니깐 울정부가 "얼마만큼 이라크지역에 대한 다각도적인 분석과 위험요소"를 국민들에게 알려줬는가 말한다면 시바 졸라리 부족하다는 말이다.

당 영화 히바쿠샤(세상의 끝에서)의 말미 화면에서의 문구 "2003년 3월 이라크 전 당시 2000톤의 열화우라늄 탄을 이라크 상공에 뿌렸다"가 왜 이리 파병되는 젊디젊은 군인들의 얼굴과 그 죽어가던 이라크 소녀의 얼굴과 교차되던지...시바...시바시바시바!

그럼 전쟁문제에서 초점을 돌려 부안군의 문제를 보자. 특히나 반감기가 45억년이 지나는 핵발전소의 폐기물을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핵발전, 핵무기의 원조 핸포드 조차도 핵폐기물 등의 누출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임을 공인했다.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핵페기장을 만든 뒤 10년 뒤에 암이나 기타 질병이 생긴들 10년 전의 정책 결정자가 책임지지 않음은 우리나라의 신기한 정치 습성중의 하나였지 않는가?

그럴지인데 부안 지역주민의 일말의 의견조차 참조되지 않고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 뻔할 뻔자로 부안은 제2의 "핸포드"가 될 것임이 확실하다.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의 이 기간에도 부안군의 핵폐기장반대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핵발전소든, 핵무기든 "경제논리", "국익"이란 이름에 가려 그것에 제단되어서 힘 있는 자, 가진 자들이 막무가내 식의 진행을 하는 것들에 절대로 본 기자는 동의할 수 없다. 피폭자가 되서 기형아를 낳건, 암이 두세 개씩 걸리던 그것들은 너꺼들이 하라는 거다. 핵폐기물들을 너희들의 냉장고에 보관하던, 네넘의 아들을 파병을 하던 하란 말이다. 암에 걸리거나, 기형아를 낳는 건 너희들로 족하다는 말이다.

영화제목 중 부제 "At The End Of The World"는 히바쿠샤들이 이 세상 끝에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바로 핵을 사용함으로써 우리 인류에게 종말이 왔음을 얘기하는 일종의 경고장인 셈이다. 이라크 전투병 파병과 부안핵폐기장문제의 커넥션도 다름아니다. 바로 "세상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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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이 싫어요. 핵이 졸라 싫어요 외치는
엽기민원 (hanul75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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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기민원

2008/04/02 00:57 2008/04/02 00:57


아마 추석때인거 같다. 에수에프 5편을 고르라 했을때 무지 힘들었다. 그렇게 많이 SF물들이 나오던때가 아니라서 그랬나 보다.

암튼 이글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줬다. 특히 "스폰"같은 경우가 특이했다. 어짜피 영화시장에 나와도 금세 내려버리는 영화들 '엑시스텐즈', '에볼루션' 같은 경우도 좋은 반응이었다.

단 밑에 'The Truth is out there'에서 Truth를 Trust라 잘못 작성하여 이에 대한 오타 지적 메일도 많았다.

원문 : http://www.ddanzi.com/ddanziilbo/movie/2022/mo2022vd_901.htm




[특수영상물 검열위] 추천! 에수에프 비됴 5편


2002.2.14.목요일
딴지 영진공 특수영상물 검열위



본 우원, 특수영상물 우원직을 수행하면서 그리 잘 에수에푸물을 찝지 못했다. 왜?? 에수에푸물이 잘 안나오니깐!!

맞다. 에수에푸물의 수난시대가 지금 2001~2년이 아닐까 한다. 그렇게 오리라던 21세기가 도래 했는데, 왜 그다지도 에수에푸물이 부족한 것인가?

본 우원 한탄만 할 수 없다. 해서 본 우원이 너꺼뜰 독자들에게 현재 울나라 정식 비됴로 나온 에쑤에푸물(본 우원의 볼만한 베스트 에쑤에푸물 중 에스에프로써 그 정체성과 경계선이 무지 아리아리 한 것들이 있다. 그 점에 유의하시길 바란다. 난중에 씨바 이거 에수에푸 아녀? 하시지 말거라)들 중 잘 알려지지 않거나, 한 번 정도는 봐바야 하는 건데 안 봤음직한 것들을 선정해 올리나니 잘 탐독하여 독자 너거들의 머리를 다시 한번 혼란케 해봐라.

에수에푸... 본래 좀 정신머리 없는 것 아니더냐?

<스폰 (Spawn)>, 에니메이션판 (1~3)



쒯무비 실사 영화 <스폰>을 말하는 게 아니라 원본 만화 원작자 토드 맥펠레인의 총지휘하에 만든 시리즈 스폰 에니메이션판 중 울나라에 나온 것을 말하는 거다.

국내에는 1~3편까지 나왔는데 악과 선의 가장자리에서 고뇌하는 영웅 "스폰"을 영화와는 360도 딴판으로 그려낸 명작되겠다.

<배투맨>보다는 10배 어둡고, 실사 영화 <스폰>보다는 10배 하드코어적인데다가, 여느 애니에서 보여지지 못한 셀화면빨을 자랑하면서도 엠티비적인 화면발을 뿔라스하고, 원작자가 중간중간 나와서 해주는 설명... 생각만 해도 가심이 콩닥 콩닥 뛴다. 본 우원 DVD로 나오길 똥꼬 바라고 있을 뿐이다.

특히 느와르적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면 아직 미국 성인 애니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아쉬운 점은 울나라에서는 당당히 성인용 비됴가 아닌 아그들용 비됴로 나왔음으로 본 우원조차도 이것이 어느 정도 삭제되었는지 모르겠고, 더빙으로 인해 당 영화의 씨바거림을 원어로 못 듣는 것, 비됴 테입 겨우 3편밖에 안나왔다는 것 등이 옥에 티라 하겠다. 그러나 이만으로도 스폰 매니아가 되는 데는 아무 문제 없음이다.


<엑시즈텐즈 (eXistenZ)>




<13층>, <토탈리콜> 등 현실과 허구를 왔다리 갔다하는 영화는 많았으나 사실 하나의 스릴러적 접근을 했을 뿐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데이빗 쿠로넨버구, 이넘이 만든 당 영화 <엑시즈텐즈>는 가히 충격적이다.

당 영화도 걍 에수에푸적 주제를 넘어서 싸이버 펑크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있다. <크래쉬>에서 진정한 카쎅의 모습을 구현했던 이넘 쿠로넨버구는 싸이버 펑쿠의 첫번째 원칙 즉, 인간과 기계의 결합원칙에 언제나 충실히 영화를 만드는 넘이란 말이다. 이 영화에서도 게임이란 사이버네틱스, 그것이 인간과 결합했을때 신인류 그들은 무엇인가 하는(앗 이거 <공각기동대>의 컨셉..) 그런 것들을 보여준다.

자쥐, 보쥐닮은 게임구멍과 게임 커넥터, 물고기 뼈와 사람 이를 가지고 만드는 총 등 가상세계의 세세한 설정들은 충분히 볼만한 꺼리로 당 영화에 넘쳐난다. 게다가 데이빗 핀쳐의 <더 게임>, 오시이 마모루 <아바론>, 조셉 러스낙의 <13층> 등을 같이 보구 나면 아~시바 지금의 나라는 잉간과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은 진짜인가 하는 의구심이 마구마구 들어버린다.

따라서 청량리 정신병원으로 갈 확율이 커질 수도 있는데 절대루 본 우원 책임이 아님을 미리 알려둔다.


<12몽키즈 (12 Monkeys)>




본 분덜 많으리라 생각되어진다. 과거로 가서 뭐 좀 바꿔볼라치는 시간여행 영화의 교과서적인 영화가 아닐까 한다. <2009년 로수트 메모리>인지 그 쉣 무비는 당 영화 벤치마킹해야 했음은 당빠이다. 함 봐보면 참말로 비교된단 말이다.

당 영화 <열두마리 원숭이쉐이>에서 에쑤에푸적 화려함이 나오나 아니면, 멋진 액숀이 나오나... 진짜 많이 배워야 한다. 에수에프영화를 이끌어가는 건, 깡 시골농촌을 배경으로 하건 뭐건, "이건 미래사회야! 너희는 그것을 믿어야해!!" 라고 관객에게 거는 최면술이란 말이다.

당 영화는 <터미네이터> 등이 보여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그런 허무맹랑함이 당당히 좌절되는 그런 논리적인 영화되겠다. 그럼 감독은 누구냐? 에수에푸의 명작 <브라질(여인의 음모)>, 그리고 <바론의 대모험>을 만든 테리 길리엄 되겠다. 독자 너꺼들도 시간이 주구장창 되면, 테리 길리엄 씨리즈 한번 보길 바란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될 터, 판타지의 제왕 테리 길리엄임에 인정하게 될테니.. <반지의 제왕>을 이 넘이 만들었으면 참 재미있어질 꺼라는 생각두 든다.

다만 본 우원 아직도 궁금한데 포스터에 있는 브루스 윌리스의 눈이 왜 뻘건 거냐?

<에볼루션 (Evolution)>




에쑤에푸물 중 엽기성을 가진 것이 그리 많지 않았을 뿐더러, 나와도 거의 B급영화에 머물렀지 않냐? 그러나 블록보수타의 허울을 쓰고 울나라에 개봉은 되었으나 그리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한 영화가 있으니 당 영화 <에볼루션>이다.

한글로 "진화"란 이 영화는 미국넘덜 청춘빠굴코미디 <로드트립>, <아메리칸파이> 등 엽기성 영화에서 한몫한 숀 윌리엄 스콧에다가, 맨날 한 갑빠잡으며 <한니발>에서 피부 무지 안 좋은 것 같은 필을 풍겨버린 줄리안 무어, <엑수파일>의 히어로 데이비드 듀코브니 등이 총망라 출동하여, 누가 먼저 그리고 많이 망가질 것인가를 보여주는 자기자해형 영화되겠다.

그러나 걍 웃기고 자빠지는 그런 영화에다가 에수에푸적인 세계설정이 있으니, 그것은 울 지구에서 2억년을 거쳐 이룬 진화를 3일만에 이룬 에일리언 종족의 삶과 애환이 드러난 대서사시적 요소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말해서 <맨인블랙>, <오스틴 파워>의 코미디성은 영어쓰는 미국넘들의 세계에서 이해갈만한 거였던 반면, 당 영화가 펼치는 코미디의 성격은 자쥐, 보쥐, 똥꼬 등 세계 인류의 공통성에 기인하고 있는 바 더 공감이 가지 않았나 싶다. 또 맨날 "The Trust is out there"를 외치며 댕겼던 데이빗 듀코부니의 익숙한 모습에 당 영화는 똥침을 가함으로써 우끼고 자빠라지는 에스에푸물 등극에도 부족함이 낫띵이다.

특히 외계인의 똥구녕에 비듬샴푸를 퍼붓는 장면을 보면서, 로드리게스의 영화 <패컬티>에서 외계인을 마약으로 듁여버리는 엽기성이 떠오르며 외계동물 도살지존의 향방이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밀레니엄 (Millennium)> 씨리즈



크리스 카더가 아쉽게 일찍 끝낸 티비 씨리즈지만, 사실 잔혹성, 피칠갑 부분에서 그 동안의 <엑수파일>의 코미디화를 안타까워 했던 독자분덜 당 씨리즈를 탐독(화?)하시라.

96년 티비 시리즈로 만든 <밀레니엄>은 조금은 <엑수파일>과 닮았지만, 분위기는 과학쪽이기 보다는 좀 더 영적인 부분에 치중을 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그런 암울한 분위기다 보니 내장을 꺼내고, 눈을 꼬매버린다거나, 사람을 화로에 넣고 불태운다거나 하는 그런 엽기적인 부분에 가심 약한 분들은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악마, 악이란 것과의 싸움을 하면서도, 악인의 생각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줜공 넘(프랭크 블랙(란스 헨릭슨 분))의 고뇌, 계속 위협받는 가족의 안전이란 것이, <엑수파일>이 씨리즈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쥔공은 언제나 살아있다는 안전함에서 나오는 안도감에 똥칩을 때리듯 가심 애리는 반전 등을 충분히 보여주는 영화되겠다.

참, 당 영화에는 "The time is near"란 말이 자주나오는데 이건 씨바 천년왕국이 다가왔다는, "The Truth is out there"의 <엑수파일>에 비교되는 당 씨리즈의 표어되겠다. 그러니 비됴 보면서 줜공들이 하는 대사들을 잘 들어보시라. 또 <7시즌 엑수파일>에 <밀레니엄>이 크로스 오바 되는데 기억들 나시는 지 모르겠다.

좋은 소재, 배우들을 가지고 만들었으나 제작과정 속에서의 마찰로 3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났음에 아쉬울 뿐이다. 게다가 울나라에 나온 에피소드 비됴가 전체를 담은 게 아니라 중요한 줄거리만 담았을 따름이니 이것도 빨리 씨리즈로 DVD 출시하길 바랄 뿐이다.




이상 5가지 비됴를 잠깐 비벼봤다. 이 밖에도 좋은 에수에푸물이 졸라 많으나 너거들 봤을 만한 건 거의 뺐으니 본 우원한테 "씨빡새야, 에수에푸물이 이런 거만 있더냐"라는 멜은 보내지 말거라.

틈나는대로 많이 많이 만져줄 터이니 아쉽더라도 여기서 참길 바란다. 졸라.



특수영상물 검열위원장
엽기민원
(hanul75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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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기민원

2004/03/29 21:14 2004/03/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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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처음으로 쓴 딴지 Best/Worst인것 같다. 내가 직접 쓴게 몇개가 더 있는 걸루 아는데...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참 재미있었던 영화였는데, 쉽게 볼수 있는 멕시코산 영화가 아니기에 그랬고, 영화 전체의 스피디함도 일조를 했다고 본다.

나름대로 구어체의 재미있는 문체를 썼는데, 영화의 분위기에 맞출려고 노력한 탓이다.

원문 : http://210.118.170.151/ddanziilbo/movie ··· _901.htm




< 아모레스 페로스 (Amores Perros) >


경과

[11월 넷째주] 베스트 데뷔

등급

/ 타란티노 스탈 피칠갑 무비 혐오자 관람불가
/ 그외  두시간 반의 상영시간만 견딜 수 있는 자라면 몽조리 관람가




상상해 보시게.

만약 형의 마눌, 즉 형수와 눈맞아 짝짝꿍되었는데 다행히 형이 총맞아 뒈진다면?

아님 토끼같은 자식들과 여우같은 마눌 버리고 쭉빵성 패숀모델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바로 그날, 고 뇬이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한쪽 분실하게 되었다면?

그것도 아니면, 걍 그렇고 그런 노숙자인 줄 알았던 넘, 알고보니 대학 교수 겸 킬러 더라는 야그는 어떻소?

그렇소. 오래전부터 본지의 위상을 흠모해 왔던 '사건과 실화' 삘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드라마틱 인생 얘기 아니오? 원산지가 멕시코라고 떡하니 찍혀있는 당 영화, 저 세 가지의 기막히고 코막히는 드라마틱 이야기로 단락 나누어서 스토오리가 진행된단 말이오.

영화 좀 봤네 혹은 눈치가 코치네 하는 제위들은 저런 기막코막 스토오리만 대충 보고서도,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이나 <펄프픽션>같은 영화를 떠올렸을 거요. 그렇소. 당 영화, 희한빠꼼한 스토오리 뿐만 아니라 툭하면 피칠갑 퐁당퐁당 난무한다는 점까지 해서 여러모로 타란티노 무비들과 쎔쎔의 측면 강함이오.

하지만 중요한 거슨, 타란티노 삘말고도 당 영화 베스트 먹을만한 뿌라스 알파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는 거요.

고것은 멕시코란 동네의 계급사회에 정면으로 카메라를 갖다댄다는 거요. 윗대가리 넘들과 밑엣넘들의 일상을 오가면서 각자의 짜잘한 삶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소. 그뿐만이 아니라오. 개쉐이 한마리를 중심으로, 개쉐이와 잉간의 삶을 비교해서 보여줌시롱, 나름대로 생각할 꺼리를 관객에게 던져준단 말이오.

저런 철학적인 주제가 낑궈들었다고 고리타분할 거라고는 생각마시오. 오히려, 들고 찍은 화면과 스피디한 편집덕택에 상영시간 내내 씨에푸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오.

말이 나온 김에 하는 말이지만 당 영화의 감독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란 넘, 멕시코 뮤직비됴, CF계에선 대빵으로 먹어주는 넘이라우. 얼마전에 왕가위, 가이 리치, 이안, 존 프랑켄 하이머 등의 한구찌하는 감독들과 함께 비엠따블류 영화 CF 의뢰를 받아서 그 마지막편을 찍기도 했다는 구료. 머 중요한 건 아니니 걍 참고만 하시오.

재미와 감각과 철학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큐에 캐치해 버린, 당 영화 관람에 있어 사소하나마 우려되는 바는, 2시간 반이라는 꽤 긴 상영시간과, 피칠갑 퐁당퐁당 장면에서 비위약한 제위들이 덩달아 코피흘리며 피칠갑하지나 않을까 하는 거요. 거의 호러 무비 수준으로 피가 튀는 부분도 있다는 말이오.

어쨌거나 이런 전차로, 거의 십원어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 영화를 베스트에 봉하는 바요. 관람 후에는 절로 담배 생각이 날 거요.

- 베스트/워스트 선정 특별위원회
(movie@ddan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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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기민원

2004/03/29 15:52 2004/03/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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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진짜 좋아했던 감독하면 단연 수필바구였다. 왜냐면, 어릴때 만날수 밖에 없는 영화의 감독은 스티븐 수필바구뿐이였으니깐...
그래서 볼수 있는 수필바구 영화는 다봤다. 감독은 딴 사람인데 제작자가 수필바구여도 다 봤다. '8번가의 기적'등등 암튼 애정이 그 정도 였건만...
어느순간부터 수필바구의 영화를 보면서 그 영화속에서 위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쉬들러 리스크'부터 였을까? '아미스타드'였을까? 소위 Well-Made 영화들이 내가 볼때는 구역질이 나기 일보직전이었다. 최고정점은 당연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다. 어린시절 나의 영화 영웅은 나와 같이 자라고 커서 그는 어른이 되었고, 나는 아직 철이 덜든 것이었다.

그러다 보게된 '에이아이'... 솔직히 말하면 재미있기도 했지만, 한쪽으로는 2%부족을 넘어 실망이었다. 본인이 SF쪽에 감수성이 민감한 편이지만, 이 영화는 볼거리는 풍부하지만, 영화 속의 철학이 부재되어있었고, 게다가 가족주의에 매몰되는 수필바구의 모습은 안쓰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글을 썼다. 당시 이 글의 호응은 대단했다. 저 이역 멀리 교포까지 본인이 알아보지 못할 영어로 쓰신 글들, 너무나 긴 장문의 글들이 있었다. 반대하고 찬성하고를 넘어서 말이다. 그분들께 무지 감사하고..참 이글은 수정 할부분이 없었다. 걍 올렸다.

원문 : http://210.118.170.151/ddanziilbo/movie ··· _901.htm






[특수영상물 검열위] < A.I. > 제 몫 찾아주기!!


2001.9.3.월요일
딴지 영진공 특수영상물 검열위


에이 아이..Artifitial Intelligence


수필버구 최대 역작이라는 문구가 포스터에 떵떵 박혀있고, 철모르는 아쉐이가 어딜 쳐다보는 듯한 너무나도 앙상한 포스터, <조수>의 좃떨림과 <인댜냐 좃스>의 잡스런 재미가 없을 삘이 오더라도, 수필바구 이름 하나만으로, 게다가 세계영화사에 귀두... 아닌 거두 큐브릭이란 이름으로 막 보고픈 맘이 "내 함 드실라우" 하지 않냐?

딴지에서도 "베수트"를 조버린 넘!! 그러나 맘 한 구석 갑갑함을 동반한, 혹은 행여 몇방울 떨구다 만 그런 느낌이 든다. 너희들 맘 본 우원 다 안다. 다 안다카이.. 어케 잘 아냐구?

쿠헤헤 알려 하지마.. 암튼 너희들 맘탱이 마구마구 부황 떠줄테니!! 고맙쥐?

구래, 너희 독자제위들은 모가 문제인 것 같든? 혹은 이렇게 다가가 보자. 너희들은 < A.I. > 이거 보면서 뭐가 생각나든? 큐브릭의 <2001년 수페이수 오딧세이>가 생각나든, 아니면 수필바구의 < ET >가 생각나든?

본 우원 이거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단 한 영화였다. 많은 독자제위들이 자소란에 껄떡대는 것 봤는데, 몇몇 독자의 생각이 본 우원과 텔레파시가 통했나 보다. 글타. <블레이드 런너> 바루 그 넘이다.



암튼 본 보고서는 수필버구의 동화 만들기를 가장한 허접한 대중감정조작 행위에 몇 가지 딴지걸기를 함과 동시다발적으로 <블레이드 런너>를 양념으로 겉들이면서 < A.I. >를 다시 디비는 식으로 가겠다. 빤스끈 추스리시라.


만국의 안드로이드여 단결하라!!

잠깐 너꺼뜰, 본 썰의 초심을 길러내기 위해 옛날 얘기 좀 하겠다. 저 멀리 먼 옛날 양넘들의 나라에서 한참 SF 썰들이 잘나갈 무렵 "필립 케이 딕"이란 입심좋은 글쟁이가 있더랬다. 이 쉐이가 누구냐고? 걍 있었다고만 알고 있어라. 이넘 이름의 상(award)두 있을 정도니깐.

<기계인간은 전기양의 꿈을 꾼다굽쇼?>


1968년 그는 <기계인간은 전기양의 꿈을 꾼다굽쇼?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란 시바 제목이 이상둥글므니한 글을 쓰게 된다. 제목이 모 이리 옆집 철수 똘똘이마냥 시시껄렁하냐고? 제목을 쉽게 울 딴지독자들 관점으로 얘기하믄 <가제트는 몽정할 수 있다굽쇼?>라 하겠다. 기계인간도 유기체의 전유물 꿈을 인간처럼 꿀 수 있냐는 질문인 것이다. 어찌보면 별 시덥지 않은 시팍새가 뒷집 영희 뽈뽈이 같은 얘기를 하냐 하겠지만, 좀만 참으시라.

암튼 그로 15년이 지난후 이 희안한 제목의 "썰"은 리들리 스콧이란 감독에 의해 영화로 태어난다. 필 꽂혔지? 바루 <블레이드 런너>라는 에쑤에푸 무비의 명작으로 태어나게 되는 거다. 이 영화 본 우원이 말 안해도 당 영화에 대해 오따꾸들 많은 줄 안다. 얘기 안하겠다.

"과연 데커드가 리플리컨트인가? 아닌가?"에 대한 감독 넘의 수수께끼로 잠들 못자고, 고민한 넘들 바루 너희들인 거 다 안다. 나두 가심이 아파 괄약근이 조여온다. 아... 씨바.

근데 필립 케이 딕이 <기계인간은 전기양의 꿈을 꾼다굽쇼?>를 쓴 지 일년 후 그러니껜 1969년 브라이언 올디스란 넘이 (이 넘 영국넘이다) 단편소설 를 썼는데 이게 바루 < A.I. >의 원작되겠다.

스탠리 큐브릭은 바로 이 단편소설을 가지고 초고를 작성하고 수필바구에게 넘긴 것이다.

무릎을 탁치며 알것냐? <블레이드 런너>와는 시대차이가 있지만 당 영화 원고내지 초고는 비슷한 시기에 작성된 것이라는 거다. 그러니껜 당빠 <블레이드 런너>와 < A.I. >가 영화로 만들어진 년도의 차이와 분위기는 다르지만 뭔가 비스꾸시리 한 것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앞의 각 썰들이 쓰인 60년대 말, 70년대 초의 급격한 과학발전 및 산업화는, 한편으론 모든 인간덜이 눈깔 디비져질 행복함을 만끽할 미래상을, 또 한편으로는 과학발전, 산업화에 다가올 미래가 졸라 후질 것 -특히 도덕책에 나오는 인간소외가 만연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두 개의 미래상을 만들게 된다. 물론 낙관적인 미래상은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을 흥분시키지 못한다.

그러니깐 그런 암울한 미래상에다 졸라 급격한 과학발전은, 한 10년만 있어도 신에게 바벨탑을 쌓아 신의 영역에 도달할 것만 같은 미국,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라 자처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또 그런 과학발전은 하나의 재앙의 신이라 여겨졌다.

거기에다 좀 더 몇가지 상황을 더 한다면 미-소의 냉전주의와 그 위기감이다. 이런 냉전 속에서 만약 30년 아니 50년이 지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것이 그 당대의 고민이었다.

소위 SF소설에 로봇이 등장함은 이런 의미부터 시작되었다. 자본주의가 발전하여 극자본주의 사회가 되고, 거기에 발전한 과학기술로 인해 상상 속에만 있던 로봇이 자기만의 두뇌를 가지고 같이 산다면 어떨까? (그사회가 좋을꺼라고? 교과서에나 나오듯, 로봇은 인간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라는 구라성 짙은 양념을 어느 정도는 인정하라고? 어딜 고딩 교련선생같은 말을!! 흥 니 똥 뿡이다!!)

그래서 더 인간같은 로봇 이거뜰이 나오고, 그리고 그들 로봇 자신이 자신의 삶에 대한 인간과 같은 고찰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안드로이드권(權)에 대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말도 안된다고? 그러나 천천히 풀어보자.

.....안드로이드는 잉간의 똘마니일 뿐인가?


어찌보면 우리는 인간세계에서 그렇게 인간에 대한 자유사상 우짜고 얘기했지만, 로봇이란 것이 나오면 우리는 그들 로봇보다 높은 계층, 계급을 가질 것이다. 재생산 할 수 있는 로봇의 가치는 나중에 가선 똥값일 것이고, 당연 그들에게 인간의 감정을 준다면, 그들은 착취받는 자신의 삶을 깨닫고, 행여 몇 십년이 지나서 이런 말을 할지 모르겠다.

"인간지배계급으로 하여금 안드로이드 평등주의 혁명 앞에 전율케 하라! 안드로이드가 이 혁명으로 잃을 것은 쇠사슬뿐이며 얻을 것은 전세계다. 만국의 안드로이드여, 단결하라!"


이런 구호가 그들에게 나오지 말란 가능성이 없다고는 못할 것이다. 끝내는 올지도 모른다. "터미네이터"에서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그런 세상 말이다.
싫다고? 그게 너희들 맴대루 될 것 같냐?

암튼 < A.I. >는 이런 영화적 매력을 무지 갖고 있다. 독자제위들!! 미래도시 모습의 화려함을 당빠 느끼면서도,무언지 모를 암울함을 또한 느끼리라 생각된다.(버려진 데이빗 이후로는 계속 밤임을 기억하자) 수필바구는 그런데로 암울한 미래상(혹은 펑크적 모습)을 그려는 냈다. 그런거 같쥐? 이런 점을 가심속에 새기며 다음으로 넘어가자.


안드로이드의 죽음

우리는 이런 두 영화의 비슷한 소재적 측면을 본다. 어머니(모니카 스완슨)에게 죽음을 물어보는 데이빗이 나오는 장면을 보신 독자라면 뭔가 머리 속에 필이 오고 갔을 것이다. 그건 "죽음"이다. 사랑하는 어머니가 먼저 죽게됨을 아쉬워하는 로봇의 표정. 캬, 생각만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한다.

그런데 그런 핵심, 즉 죽음의 주제를 이끌어내는 것은 <블레이드 런너>를 보면 한편으론 틀리면서도 한편으론 비슷하다. <블레이드 런너> 오따구들이여 기억하는가? 롯거 하우거의 로이와, 다릴한나의 크리스를?



<블레이드 런너>에서 보여주는 크리스, 로이의 모습은 기능적인 삶을 이행하며 사는 미래세계를 살아가는 보통 인간의 모습보다, 더 죽음에 대해 두려워 하며,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그들 리플리컨트 중 크리스를 사랑하는, 로이는 먼저 데커드에 의해 아쉽게 죽임을 당하는 크리스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러면서 정작 죽어가는 로이, 4년이라는 그들의 수명을 꽉꽈 채워서 죽어가는 로이의 모습. 잠깐 죽어가는 리플리컨트 로이의 마지막 대사를 한번 봐보자.(자기를 죽이려는 데커드를 살려주면서 지는 정작 죽어간다)

"난 네가 상상도 못할 것을 봤어. 오리온 전투에 참가 하고, 탄호이저 기지에서 피빛으로 물든 바다도 봤어. 그 기억이 모두 곧 사라지겠지. 빗속의...내 눈물처럼... 죽을 시간이야..."



캬... 명대사다.

그들은 로봇이면서도 그들의 4년이라는 수명 속에서 인간성을 얻어간다. 로이란 안드로이드의 죽음은 곧 인간의 죽음이었다. 즉 로이의 기억은 곧 인간성이다. 기억은 인간특유의 불확실성 이론과 더해져 인간특유의 감정이란 넘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 리플리컨트(<블레이드 러너>에서는 로봇이기 보다는 재구성한 복제인간인듯 싶다)는 오랜 과거를 갖기위해 죽지 않을려고 한다. 오랜 과거를 가진 인간들이 더 감정이란 것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 A.I. >를 함 봐보자. 어머니에게 집착하는 데이빗. < A.I. >에서 보이는, 특히 독자제위가 느끼는 데이빗 특유의 탐욕과 질시는 프로그램된 하나의 알고리즘이다. 그런 것은 분명 랜덤함수와 확율함수도 구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깐 거기에는 <블레이드 런너>에서의 로이같은 고뇌도 없다.

우리는 오스먼드의 로봇같으면서도 인간같은 연기를 보며 감탄했지만, 데이빗의 네러티브는 극중에서 한계적일 뿐이다. 게다가 영화가 진행되면서 얻어가는 데이빗의 기억이란 것은(학습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블레이드 런너>와는 틀리게 여러 감정 중 집착이라는 것에 힘을 실어주기만 한다. 영화 설정상 감정적인 로봇이라고 했지만, 감정을 구현한 로봇이었지, 인간적인 로봇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정녕 우리는 감정을 구현한 로봇과 인간적인 로봇을 혼동한다. 물론 우리는 초반 데이빗을 데이빗 어무이인 모니카가 버리기 전까지는 데이빗이 로봇이란 것을 잊게된다. 본 우원도 여기까진 수필바구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다만 데이빗이 로봇이 아니라 입양당한 철모르는 인간 아쉐이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없는 그런 설정이 찜찜해져 오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영화 중반에 들어서면서 꼬여간다. 독자제위들은 < A.I. >에서 폐기물 축제에 가게 되는 로봇들을 보게될 때, 한 번 이런 생각 안해봤나? 독자제위들!! 폐기물 축제 전에 나온 부서진 로봇들, 자기 자신의 생명 및 기능을 되찾기 위해서 부품들을 찾는 것을 보면서 몬가 이상하지 않았나?

왜냐구? 그것들의 모습은 정녕 "인간"이었으니깐!!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것은 유독 "데이빗" 뿐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조연 격으로 나오는 빠굴로봇 지골로 조의 모습을 보면 그 지골로 조도 자신이 하지 않은 살인에 얽매이지 않게, (왜나면 발각이 되면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식표를 떼어버린다. 이것은 살고자 하는 의지를 데이빗보다 더 극명하게 보여준다.



죽음에 두려움을 갖고 거부하며 자기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그들은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었다. 그럼 그런 죽음을 거부하는 의지는 어떻게 그들 로봇에게 생겼을까? 그건 아마도 <블레이드 런너>처럼 그들이 살아온 자그마한 시간 동안의 기억이다. 인간이 맞이하는 죽음을 포함한 삶에서의 기억을 학습을 할 수 있다면 그 기억이 그들을 로봇이 아닌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인간적인 로봇의 대거 출현 후 초반 수필바구의 똥꼬 간질한 설정은 순식간에 다 날라가 버린다. 당 영화 < A.I. >에서는 데이빗을 부각하려 했지만 인간적인 로봇들의 대거 등장으로 데이빗이 "최초의 감정을 가진 인간적인 로봇이라 하는 것"은 어거지처럼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필버구, 그가 누구인가? 안되면 되게 하라.

울나라 군대를 갔다왔음직한 소제를 영화에 낑구기 시작하는데, "데이빗은 인간같은 로봇이네" 부각하기 위해 더 인간적인 다른 로봇을 뽀시고 아작내는 "폐기물 축제"를 등장시켰다. 진짜 인간들의 잔혹함이 인간같은 데이빗만은 피해가는 그것. 그것도 "글라이에이터"같은 경기장에서... 아 시바, 이기 어디 KKK단의 미래형인가?

로봇들의 뽀샤는 모습은 진짜 3류였고, 진짜 유치했다. 얼마나 유치한 감정조작 장치인가? 약자임을 보이기 위해 강자들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것!! 이것이 수필바구의 오점이다.

좀 더하면, 데이빗도 그 "패기물 축제"에서 다른 로봇들이 죽어갈 때 진정한 인간의 감성을 가졌다라면, 인간을 증오하는 게 진정 인간다운 모습 아니겠는가?

아, 우리는 속고 있었다. 수필바구의 프로그램된 데이빗의 감성표현에 우리는 속고 있었다. 아...큐브릭-아니, 인간적인 로봇을 구현한다는 명분 아래 영화를 만든 여느 감독이라고 할지라도-이 만들었다면 어떻게 만들었을까? 분명 데이빗은 삼단 변신해 시퍼런 도끼를 들고 그런 인간들의 대가리를 동강내어 징벌하리라.


수필바구는 "동화"의 굿판을 걷어 쳐라!!

아무튼 영화는 계속된다. 독자분덜 영화가 한 20분 남겨두고 데이빗이 물속의 놀이 공원에 갇혀 이제 끝이려니 했을 것이다. 본 우원도 영화를 이쯤에서 정리하고 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런 대중감정조작해도 수필바구 한 껀 했구나 했다.

그런데 갑작스런 화면전환과 함께 등장하는 외계인!! 영화는 로 치닫고 있었다. 이젠 외계인들이 멀더랑 스컬리만 살리면 된다. 그동안 설마했던 외계인들 세상이 되었으니 말이다. (외계인이 아니고 고도화된 로봇이라는 썰이 있는데, 본 우원 외계인으로 봤다. 시바 외계인이든 로봇이든 차이가 있다곤 보지 않는다. 유치뽕짝 매한가지다. 암튼 논란여지 자체 거부다.)

<주라기 공원>처럼 인간을 되살린다느니, 데이빗 어무이를 살려보니 하루 밖에 못산다느니... (본 우원 이 쯤 되었을때 수그라든 좃마냥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4차원 기억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지조뙈로 < A.I. >는 말미로 향하고 있었다.

이쯤되면 독자들은 슬퍼진다. 2시간 반동안 질질 끌어왔던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그 순간에 말이다.

... 누가 니 영화 아니랬냐? 왜 글케 티내냐?


수필바구야!! 그렇게도 아름다운 동화 하나 만들고 싶었는가? 너거 수필바구 분명 이거 너꺼 영화에서도 써먹을 꺼지? 인다아나 존스 그로 2000년 후 외계인이 나타나 존스을 살려줄 꺼지? 그렇게 해서 이야기는 4탄, 5탄, 네버엔딩 스토리가 되고... 글자? 아싸리 좀 확장해서 스타워즈같은 (루카스 영화지만..) 영화두 에피소두 3대에 걸쳐 찍지 그러냐?

모 어떠냐? 감독 맴이지. 영화보는 독자제위들이 참아야지. 걍 헬리조엘 오스먼드의 연기를 보구 같이 슬퍼하고 웃으라고!! 그게 수필바구의 영화 만드는 철칙아니냐? 걍 보여주는 데로 느껴라!!

하지만 아무리 해도 내 글케는 몬한다. 울 딴지독자를 비롯해 7천만 남북 해외동포는 그런 너희 양넘들의 중산층주의, 그런 유치뽕빨나는 가족주의 글케 맘편히는 못 받는다. 이젠 좀 진지해졌으면 하는 게 본 우원의 맘이다.


끝낼란다

< A.I. > 그렇게 못 만든 영화라고 하지는 않겠다. 초반 영화 흐름은 최고였으며, 그렇게 이질적이지도 않았고 평범하지도 않았지만, 가슴 속에 빡 꽂히는 화려하게 만든 그 미래도시만 봐도, 수필바구 이름 넉자 아직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 영화 그렇고 그런 것이 너무 많은 동화를 체험한 많은 사람들을 영화중반부터 친절하게 꿈의 나라(머나먼 잠의 나라)로 인도하지 않았나 싶다.

또 몇 가지 현상인데 큐브릭에 대한 열망들이 되려 99% 수필바구 영화에 대해 간간히 잘못된 해석을 주고, 힘을 실어주는 것에 대해 대단히 비통하게 여겨진다. < A.I. >는 쿠브릭이 초고를 주던지 말던지, 뜯어보면 99% 수필바구 영화다. 알간? 쿠브릭 감독이 정의되지 않을 그런 갑빠의 감독이란 것을 알면서도 "쿠브릭적"이란 단어 쓰는 독자제위는 제발 자제하길 바란다.

참 회한이 남는다. 본 우원 중딩 때까지 수필바구가 감독 혹은 제작한 영화까지도 꼼꼼히 보던 열성팬이었으나, 나이가 들 무렵 그의 동화에 이젠 짜증만 나는 것을 보면 내가 변한건지, 수필바구가 안변한건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예전의 <조수>처럼 조수바의 판매량을 좌지우지 했을만한 영화가 나와주던가 아니면, 이젠 수필바구의 동화는 안나왔으면 하는게 본 우원의 맘이다. 그것이 아무리 눈빛 번쩍이는 블록버스터 수팩타쿨 환타스틱 무비라도 말이다.

암튼 본 우원 구래도 "인공지능" 구현이라는 것이 그리 늦게 올거라 생각지는 않는다. 22세기 섹수산업을 선도할 빠굴로봇의 등장을 기대하면서... 아리따운 아가쒸 로봇 생각으로 잠이 올란가 모르것지만, 이만 < A.I. >에 대한 본 우원의 작은 소견 마칠란다.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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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기민원

2004/03/21 11:00 2004/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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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에 첨으로 쓰게 된글이다.
공개모집으로 딴지 영진공 공채 일호 온라인 기자가 되고(그때 본인을 뽑아주신 철구님~ 졸라 감사하다), 어찌 하다 가게된 영화 "패스워드" 시사회후, 영화의 주제와 맞게 전공이 맞아 떨어져 자연스레 쓰게 된 첫기사다. 3년전인데다가 첫글이라 지금 읽어봐도 어색하기 그지 없다. ^^

게다가 이 첫 기사로 수많은 테클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기사에서 M$에 비해 좀 상대적으로 SUN을 띄어준것이 화근이었다. IT계열의 고수들한테 온 메일은 그 타격이 커서, 한동안의 충격이 그리 쉽게 가시지 않았다.

여러가지 답멜중 제일 웃겼던 멜은 맨밑의 나의 멜이 핫메일인 걸 지적하면서 MS쪽 메일은 왜 쓰냐 였다. ^^

그러나 돌아보면, 첫 기사감으로는 그렇게 수준이 떨어지진다고 보진 않는다.
특히 원제 '안티트러스(Antitrust)'를 지좃대로 제목을 바꾼것은 영화자체의 흥미를 떨어뜨리기 충분했었다.

암튼 다시 이 기사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손을 좀 보기로 했다.
원문 : http://210.118.170.151/ddanziilbo/movie ··· _901.htm



[특수영상물 검열위] <패스워드>에 대한 검열보고


2001.4.16.월요일
딴지 영진공 특수영상물 검열위


<패스워드>

제목부터 벌써 비밀스러워 보이는 이 넘. 라는 원제를 훼까닥 배반때리고 <패스워드>라는 얄딱꾸리한 마빡 타이틀을 명명받은 이 넘.

수구언론의 유치찬란한 "티부프로 영화내용 할딱 까발리기"에서 당 영화의 내용을 본의 아니게 미리 습득한 본 우원에게 당 영화는 관람 내내 무언가 콕 찍어 말할 수 없는 찜찜함을 안겨 주었고, 또한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서 한때 생구라의 악몽이었던 비스꾸리 영화 <네트>의 악몽이 되살아난 것도 영화의 반감요인 되겠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본 우원, 도대체 뭐땀시 배변 후 잔변처리 미흡한 넘처럼 찜찜함에 사로잡혀 똥꼬를 긁적여야 했던 것일까?

궁금하지?



당 영화의 제목과 포스터만 볼작시면 "해킹"이니 "크래킹"이니 하는 필이 머릿 속에 쫘르륵 파노라마쳐 오지만 실은 그게 아니걸랑. 잘바바.

당 영화 소개부터 잠깐 하믄, 팀 로빈스가 소프트웨어 악덕 기업주(게리 윈스턴 역)로, 꽃미남 라이언 필립(마일로 역)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나온다. 소프트 웨어 악덕 기업주와 개발자... 벌써 뭔가 냄새가 폴폴 풍기기 시작한다. 그 사이에 소프트 웨어 독점에 관한 스토리가 낑궈들어가고....

이거 영화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많이 본 스토리 아니냐? 잘 모르겠다고? 팀 로빈스의 영화 속의 장면이 시바 어디서 많이 본 넘 같잖아!

팀 로빈스(좌)과 빌 게이츠(우). 절라 닮았다.


글케 안보인다구?? 반항덜 하지말고 다음 사진을 주목해 바바.
2:8 가르마까지 똑같지 않냐?


바로 그렇다. 당 영화, MS사의 "빌 게이츠"를 비슷을 넘어선 똑같음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당 영화를 한 마디루 하자면 "MS를 무지하게 절라 까는 영화"라 하겠다. 현실세계에서 못한 원한을 영화에서 한 풀듯이 아주 처절하게 망가뜨린다.

근데 말야. 그래도 아직 몬가 똥꼬 간질거리는 궁금증이 남는단 말야.

대체 어떤 넘이길래 당대 같은 성씨를 가진 빌 꼴린턴도 못 건드린 MS를 당당히 망가뜨려 놓는가 말이쥐.

아, 졸라 궁금타. 과연 누군가? 혹시 감독이얌? 감독이 그리 갑빠 세?

그러믄서 본 우원 3박 4일 화장실에서 칩거 하던중...
두둥~ 무엇인가 본 우원 마빡의 우측면을 비껴 지나가는 것이 있었으니, 본 우원 똥꼬도 안 닦은 채 "유레카"를 내지르며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다.

아, 씨바 알아내고야 만 것이다.

본 우원 미세척 똥꼬로 컴퓨터 앞에 앉음으로써 버리게 된 의자와 화장실에서 컴까지의 이동 도중 흘리게 된 잔여물로 인해 버린 카페트 손실금까지 하면 상당한 금전적 피해를 입었으나 니덜의 궁금증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본 우원 스스로 감수할 터이니 머리에서 김나는 소리가 열거되더라도 하나씩 잘 따라온나.


Sun & Java를 아느냐?


궁금증을 풀만한 영화 상에 나오는 두가지 키워드 중 먼저 하나는...

"Sun"!!


영화 중반에 울의 준공 마일로의 친구로 나오는 동양계 친구(극중 이름 테디 친)말야.. 그 친구가 어떤 기업인에게 상받는 동영상이 나오는 한 장면을 보믄 말야. 동영상 중간에 당당히 찍혀있는 썬스 로고랑, 그리고 "선마이크로 시스템즈" 최고 경영자 스콧 맥닐리가 직접 까메오로 출현해 상을 주는 장면이 나오지. 실지 인물이 나온다는 거얌. 그것두 한 회사의 짱이 말야.

희안하게 S자가 섞여있는 이 로고 말야..


혹시 이회사 "Sun Microsystems"를 아시는가? 너꺼뜰 마이크로 소프트는 알아도 이 회사는 모르지? 내 갈켜줄께!!

1982년에 안드레아 벡톨샤임(Andreas Bechtolsheim), 비노드 코슬러(Vinod Khosla), 스콧 맥닐리(Scott McNealy), 빌 조이(Bill Joy) 등의 네 명의 스텐포드대의 학생들이 '스탠포드 대학 네트웍(Stanford University Network)'의 머리자를 따서 '썬(Sun)'이라는 컴퓨터를 개발했쥐. 82년부터 밴쳐란 것을 실천했던 무선 넘들이야. 거기서 시작한 회사가 "선 시스템"이야.(시바, 대학교 이름을 회사이름으로 쓰다니...)

Sun 회사는 서버계와 네트위크 및 소프트웨어계를 주름잡는, 알고 보믄 세계에서두 마이크로 소프트보다 더 알아주는 회사지. 사실 컴계에서 MS가 하류 장삿꾼취급을 받는다면은 Sun은 상류 장삿꾼취급을 받쥐.

울나라 컴전공 대학에서 MS가 만든 소프트웨어 강의보단 Sun에서 맹근 OS기반 컴구조 부분의 수업이 많다는 것에서 이 회사의 저력을 알 수 있어.

글구 또하나의 키워드로는..두둥~~

마일로에게 일할 자리를 안내해준 프로그래머의 가슴에 찍힌 로고, 그리고 마일로가 제작한 "시넵스" 위성들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의 확장자는 바루...

"java"!!


커피전문점 간판같쥐? 이게 자바정식로고야!! 나 java바라~~


"java"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것 같아서 야그하면..

Sun에서 1995년에 제임스 고슬링이란 사람이 개발한 멀티 플래폼 기반의 프로그래밍언어 표준이얌. 아참 "표준"이란 얘기는 첨 예네들이 맹글어서 이걸루 써야된다는 글구 딴건 안됨 하구 확정지어 놓은 것을 말함이야.

여기서 중요한게 바루 "멀티 플래폼"인데, "멀티 플래폼"을 설명하믄 실지로 현재 수많은 하드웨어에 수많은 소프트웨어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언어로, 그니깐 C, C++, Delphi, Visul Basic 등등 절라 많은 개발언어들이 윈도구팔, 리눅스, 맥킨토쉬, 유닉스 등 수만가쥐 하드웨어 및 OS를 지원하면서 있다보니, 소위 말하는 상호 호환성이 안되는 거얌.

한마디루 말하자면 윈도용 인토넷 익수플로러와 그것을 맹근 언어는 맥킨토쉬에서는 안 돌아간다는 얘기야.

그러다 보니 프로그램 만드는 얘들은 윈도용 만들고, 맥킨토쉬용 만들고 두 개를 만드니깐 머리가 빠게지지 않겠어.

그래서 만든 언어가 java(자바)야. 자바는 아래 그림처럼 어느 머신에서두 돌아갈 수 있는 다중플래폼을 지원해.


이 그림이 무슨 뜻이냐면? 맨 위의 자바프로그램 모양은 똑같쥐?
그니깐 어디든 낑굴수 있다는 거야.
자바 가상머신이란? 자바 프로그램을 돌리는 가상적으로 만든 하드웨어를 말해!
머신이 모양이 틀리더라도 자바 가상머신이 머신의 평준화를 만든다.


거기다가 이 언어의 사용은 무료야. 윈도구팔 프로그램할려면 50~60만원대 하는 Visual Studio란 것을 사야 하는 것에 비하면 절라 파격적이지, 물론 아주 쉽게 java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툴은 비싸긴 하지만서두...


Sun 대 Ms의 맞짱을 아시는가?


시바야...영화 얘기 않하구 이거 무신 얘기냐구? 여기까지기본 장판까는 작업이었구. 앞으로가 중요한 거야. 담을 잘 바바.

이 언어의 우수성은 어떤 컴터에서두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거야. 이런 java 언어의 우수성을 눈독들인 회사가 있으니
그게 바로 MS야!!

97년도 사건의 발단은 java의 언어의 무료사용과 우수성으로 인한 기하급수적인 배포에 매료된, MS가 이 언어의 개발자인 Sun의 동의도 받지 않고, 원본의 소스를 바꾸어서 익스플로어 및 그 개발언어를 따로 만든거쥐.

C:windowsjava란 디렉토리의 존재를 보믄 알겠지만 당당히 MS사 맘대루 java를 윈도에서 지원한다구 나오쥐...그것도 지들이 맘대루 만든 변종으로 말야



한마디루 하면 MS가 Sun의 기술을 훔친거나 마찬가지야. 근디 시바 울나라 소프트웨어 불법복제한다는 거 단속에 앞장선 넘이 누구야? 누구냐구? MS사!! 실지로 남의 소프트웨어는 잘 가져다 써여... 나쁜 넘들!

글면 Sun이 가만히 있겠어? Sun은 97년도 10월에 MS사에 소송을 걸었쥐. 그래서 험난한 장장 39개월의 법정싸움에서 당당히 썬사가 2000만달러를 받고 승리하게 돼!!


이에 관련한 보다 상세한 보도자료가 보고프면 누질르시라!!


근데 말야 MS사는 패소한 다음 이틀만에 자바를 대치할 자바 비스무리한 "점프"(JUMP:Java User Migration Path)를 개발해서 Sun사를 엿먹일라구 구랬지. 아직 정신을 못차린거지. 딱 영화보믄 알겠지만 바루 그 내용이야.




아 시바!시바!시바! 열번만 외쳐라!!... 이젠 알겠쥐.

당 영화 걍 봐두 MS사의 불법 소프트웨어 도용 및 그런 어거지적 독점이란것은 알겠쥐만, 뒷 배경에는 실제사건인 "MS사에 대한 Sun사의 소송과 그에 대한 보복"이 들어가 있는거야.

물론 영화에서처럼 MS가 폭력으로 강탈 비스무리하게 하지는 않지만, 돈으로 모든 법적 폭력을 쓰는 데가 바루 MS사야. 우리가 많이 쓰는 인토넷 익수플로러란 이름도 딴 중소업체의 이름인데 지들 맘대루 써버리구 5백만이란 돈으로 무마하구.

한마디루 말하믄 MS사는 소프트웨어업계를 돈으로 자쥐우쥐하는 엉삼한 좃선같은 회사란 말야.(그전까지 윈도맹그는 자기노력으로 성공한 그런 회산줄 알았지? 합병과 독점의 최고봉이라구..
꿈깨라구!!)

MS와 벌어지는 법정 소송은 한 두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줘.

그러니깐 MS에 적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Sun사만 하겠어. 그래서 Sun사가 당당히 이 영화를 지원해준 거지. Sun사 사장 스콧 맥닐리와 그 회사 엔지니어 팀 린트호름이 제작 자문도 했다구 하더라구.

게다가 요번에 Sun사에서 무료로 배포한 스타오피스는 MS사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까쥐 들쥐... 안 그러냐?

리누스 토팔즈


또 소프트웨어의 무소유의 투사!! '리눅스(Linux)'의 창시자인 리누스 토팔즈, 오픈소스 운영체계인 '그놈'(Gnome)의 창시자 미구엘 드이카자도 제작의 자문을 할뿐더러 직접 영화에 나온대. 그런데 눈이 안 좋아서 그런쥐 누가 누군지 모르겠드만.

그래서 말이쥐 한때 "방수 고용량 삼점 오인치 디스켓"을 개발했던 개허접 무비 <네트>에 비기지 않을 정도로 컴터관련 아이템에선 뒤지지 않아. 아주 진짜처럼 잘나온다는 얘기야.

암튼 해킹무비의 느낌을 주는 "암호"란 제목보다는, MS에게 백드롭 당하더라도 차라리 "반독점(AntiTrust)"이란 단어가 더 어울리지.

따라서 당 영화의 제작 배경에는 이런 스토리가 있었던 것이야. Sun사와 그외의 안티그룹들이 이 영화를 지원해 MS사에 똥침 한 번 먹일려구 한 거라는 거쥐.

영화 스토리는 거기서 거기지만, MS사에 똥침 먹일려는 노력이 통쾌해서 묵은 똥내려가듯 시원하더라구. 니들은 안 그냐?

암튼 이런 거뜰 가심속에 묻어두고 영화들 잘 보라구.
구럼 이만.. 오픈 소스여 영원하여라!! 졸라리~


딴지 영진공
특수영상물 수습우원
엽기민원
(hanul75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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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기민원

2004/03/19 20:05 2004/03/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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